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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게임프로그래밍 2018년 졸업생 / 배우고 익히고 정리하는 곳 무명의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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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에 이력서를 쓰면 이력서 이름을 쓰라고 한다.


초반에는 팀프로젝트 정도를 참고하여 클라이언트/모바일 로 써놨는데 교수님이 너 VR도 배웠으니 그냥 쓰라고해서 추가시켰다.


근데 중요한건 이 블로그에 VR 관련 글이 하나밖에 없다.


그건도 내용은 별로 없고 그냥 이러한 것을 만들었다 정도 수준


게임잡에서 간혹가다 이력서 열람 내역에 숫자가 증가할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VR관련이라 포트폴리오 보러 오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


솔직히 VR도 흥미는 있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나부터 기기가 없으니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다.


'SUPER HOT' VR 버전과 'The Climb' 게임을 굉장히 감명깊게 보고 그외에도 학교에서 기기가 있을 때 허락을 구해 다양한 것을 체험해봐서 머리 속에서 구상되는건 많은데 실현시킬 기기가 없다.


VR 게임은 VR이 없으면 개발자도 개발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런 글이라도 써본다.



참고로 이건 주관적인 의견이며 HTC VIVE VR을 두고 적습니다.



VR은 장단점이 굉장히 뚜렷한 플랫폼이다.


장점

 - 1인칭에 한해서 몰입감이 엄청나고 타 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이로 센서 기능이 신선함을 자극한다. 

 -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연출이 어마어마하다. 영화관에서 느끼던 3D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 필요없다.

 -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시각 뿐만 아니라 손의 움직임도 대입 시킬 수 있다. 

 - 가장 큰 장점은 게이머라면 대부분 로망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상현실에 현 시점에서 가장 근접하다. VR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생각을 여전히 지니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단점이 너무 심각하다. 위에서 말한 장점들이 모두 단점을 내포하고 있는데다 추가로 더 있다. 


작성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는데다 VR을 까려고 쓰는 글 같아서 핵심만 적었다.


단점

 - 비싸다. 점점 싸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비싼데다 부속품 위치이기 때문에 주 기기 가격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 3D 멀미로 유명한 증상이 더 심하다. 리얼리티함이 높아진건 좋지만 그만큼 시각과 신체의 언밸런스함 또한 증가하여 아예 신체를 움직이는 추가 기기가 있지 않다면 할 수 있는 게임은 꽤나 줄어든다. 그리고 그 기기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다.

 - 신체의 움직임과 링크된 움직임은 게임의 제한사항을 무시한다. 벽에 붙은 채로 머리만 옮기면 벽을 뚫을 수 있다. 물론 개발자가 제어 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VR의 장점을 스스로 날려버리는 모순을 낳게 된다.

 - 인식에 문제가 있으면 그냥 신호를 잃는게 아니라 날아다니다가 잃는다. 이는 위의 문제와 같이 개발자의 의도를 무시하게 만들어버릴 수가 있다. 



더 알아보면 장단점이 더 있겠지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적었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나는 VR에 부정적인 시점이다. 장점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위에 적었듯 단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저 단점들이 꼭 모두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 3D 멀미는 개발자의 역량으로 다소 줄일 수 있는 부분이며 제한사항 무시부분은 다소 완성도나 몰입감에 영향을 줄 수는 있을지라도 유저가 일부러 비정상 플레이를 하려 하지만 않는다면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본다. 가격이 비싸면 사용자는 적을수밖에 없고 이는 가뜩이나 수많은 장르중에 택해야 하는 게임은 이용자가 더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하는 사람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단점 적은 것 중 마지막은... 아직 개발자도 기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개발자의 역량이 따라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VR계의 미래는 아마 점점 좋아질 것이다. 현재의 가장 큰 문제인 상용화가 개발기간을 고려하여 보다 미래시장을 예측해야하는 게임업계에서 현재 상황만 보고 공부하지 않는 것은 멍청한 소리이다.


그렇지만 VR 말이 나온지 많은 시간이 흐른 것도 사실이다. 개발자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여태까지 되지 않은, 언제 될 지 모르는 상용화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근데 아직 어느 곳에서도 일한적 없는 내가 이런 글을 적는것도 웃기다. 그러니 오늘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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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명의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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